독일 검찰, 최순실 돈세탁 규모 현재 300만 유로(30억~40억원)정도  



최순실씨의 돈세탁 의혹을 수사 중인 독일 검찰 측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수사 대상인 돈세탁 규모를 밝혔습니다. 


독일 검찰은 

현재 최대 300만 유로의 자금을 추적 중이라며, 

국내 일각에서 제기된 수조원 혹은 수천억원대의 자금 의혹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최순실씨의 수상한 자금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온 독일 검찰. 


최근 한국에서 최씨의 비자금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자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 고위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한국인의 자금 세탁 규모는 200만~300만 유로" 이다. 


이는 대략 30억~40억 수준으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8000억원 등에 비해 현저히 적은 액수입니다. 


또 이번 수사는

프랑크푸르트 검찰청에서 담당한다며 독일 연방 검찰의 수사 여부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독일의 경우 검찰의 직제가 우리나라와 달라 

일선 지방검찰청이 대부분의 형사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주 검찰은 수사 지휘를, 

독일 연방 검찰은 테러나 간첩 내란죄 같은 주요 공안사건 등을 수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 검찰은 또 정유라씨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아직 한국 정부의 요청이 도착하지 않아 

정유라씨의 신병을 추적할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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