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무성 긴급회동, 박지원 "상의없이,유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월 1일 전격 회동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퇴진 시기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추 대표에 대해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당에는 아무런 상의 한마디 없이, 마치 지난번 대통령에게 단독회담을 요구했던 것 처럼 김무성 전 대표와 회동했다"
"탄핵을 발의하자고 그렇게 주장해왔던 추미애 대표가 '내년 1월까지는 퇴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한다. 도대체 민주당이, 추미애 대표가 왜 이렇게 나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
"(추 대표는) 앞에서는 공조해서 '탄핵하자'고 하고, (여당과) 함께 만나자고 하면 탄핵과 해체의 대상인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못 만난다고 하면서 왜 자기는 혼자 이러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김무성 전 대표는
“4월 말에 대통령이 물러나면 굳이 탄핵으로 가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의 사퇴는 늦어도 1월 말까지 이뤄줘야 한다”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진행된 회동이 끝난 후
김무성 전 대표는
“그동안 각자 주장을 했기 때문에 만나서 서로 진위를 얘기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났다”
“많은 입장을 교환했지만 결론 없이 끝났다”
“여야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비상시국회의에서도 만약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우리 새누리당 의총에서 4월 30일 퇴임을 결의해서 대통령에게 답을 듣자, 만약 그것이 안 될 경우는 9일 날 탄핵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서 온 국민이 조속한 퇴진을 바라고 있는데 대통령이 퇴진 일정에 대해서 언급이 없었고 국회에 공을 떠넘겼다”
“그래서 (김 전 대표에게) 국회로서는 헌법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하고 탄핵을 해야한다는 얘기를 했다”
“저는 대통령의 사퇴는 늦어도 1월 말까지 이뤄줘야 된다고 주장했다”
“오늘은 탄핵에 대해서 얘기했고, 협조를 구했다. 탄핵을 강력히 촉구하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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