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고령층 뿐 아니라 젊은이도 조심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어린 시절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보통 피부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면서 통증이 같이 나타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하지만 

최근 젊은 환자도 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8살 윤 모 씨는 지난주부터 귀와 눈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단순한 통증인 걸로 생각했는데 

눈 주위에 수포가 생겨 병원을 찾았더니 뜻밖에도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입원까지 했습니다.



[윤 모 씨 / 대상포진 환자]

"처음에는 통증이 너무 심했고 눈이 가장 많이 아팠고 부었는데 지금은 통증이 거의 사라지고 괜찮아졌어요"


대상포진 환자는 지난 2012년 57만7천여 명에서 지난해 69만천여 명으로 10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환자를 성별로 봤더니 여성이 60%로 남성보다 더 많았습니다.


고령 환자가 많아 50대 이상이 전체의 70%를 넘었지만 20∼30대에서도 12% 넘게 환자가 발생해 젊은 사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은 일찍 발견하면 항바이러스제와 신경치료로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나 고령의 환자는 증상이 

온몸에 퍼져 심각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어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윤영경 /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

"일반적으로 발병 3일 이내 병원에 오는 것을 권유하는데 

그 이후에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의 기간이 길어지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일반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고"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 50대 이상이라면 예방접종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접종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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