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구속영장 이르면 오늘 청구…조사내용 검토  



검찰이 이르면 오늘(9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이 청구한 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후 검찰은 우 전 수석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보강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검찰은 지난 6일 우병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검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 2월 특검 조사를 받은데 이어 세 번째 조사를 받은 것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우 전 수석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 귀가 후 사흘째 

조사 내용과 증거자료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한번 기각한 만큼, 혐의를 정리하고 적용법리를 따지는 데 신중한 모습입니다. 


우 전 수석은 재직 시절 청와대 지시를 따르지 않은 

공무원들을 부당하게 감찰하고 인사 조치한 등 혐의를 받습니다. 



자신을 내사하던 특별감찰관실 해체를 주도하고,

국정개입 사건을 알면서도 내버려 뒀다는 직무유기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가족회사 정강관련 비리혐의까지 수사해왔습니다. 


국정개입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이 다 구속돼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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