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친노' 안희정 캠프로…명계남·강금실 속속 합류

'원조 친노' 안희정 캠프로…명계남·강금실 속속 합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 '노사모'를 기억하시죠?

노사모 대표를 지낸

배우 명계남 씨가 최근 안희정 캠프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캠프도 있는데, 

왜 안희정을 선택한 걸까요?

노란 목도리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닦아주는 배우 명계남 씨.

노사모 대표를 지낸 명 씨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캠프 외곽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보수진영에 날 선 비판을 했던 

명 씨가 통합을 강조한 안 지사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

명 씨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다시 정치를 시작한다면 안 지사처럼 할 것 같다"

말했습니다.

안 지사의 대연정과 '선의' 발언이 오히려 편협했던 자신을 부끄럽게 했다는 겁니다.

또, 명 씨는 

"정치인이 편을 가르며 싸우고 국민이 촛불을 들지 않게 하려면 안 지사와 같은 해법을 내놔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참여정부의 파격 인사의 상징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안 지사를 지원하고 나섰고,

한때 '리틀 노무현'으로 불린 김두관 의원도

"마음은 문재인보다 안희정"이라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