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이민 행정명령'제재, 트럼프 "법원 판사 터무니 없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반 이민 행정명령'은 이제 새로운 공방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미국 법원이 트럼프 조치를 금지하자, 미국 법무부는 즉각 항소했습니다. 


트럼프 조치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높아지지만, 미국 내 찬반 여론은 의외로 팽팽합니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미국 입국 수속을 밟는 이라크인 가족. 비행기 탑승이 허용되자 굳은 표정이 풀립니다. 



후아드 샤리프(이라크 국적자)

"정말 기쁩니다. 마침내 문제가 해결돼서 미국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어요." 



시애틀 연방지방법원이 미국 전역에서 

무슬림 입국을 제한하지 말라는 판결을 내리자, 

시리아와 이란, 이라크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비자 6만여 개가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행정명령의 파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판사가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에게 국경을 열어줘 악당들은 신났을 것" 

"소위 판사라는 자의 의견은 터무니 없으며 뒤집힐 것"

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 이민 정책'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한 겁니다. 


미 법무부는 시애틀 법원 판결이 잘못됐다며 연방항소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미국 CBS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행정명령에 대한 찬반은

45대 51로 팽팽한 상황. 

미국 안팎의 반대 시위와 비난 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미국 국민의 찬반 여론은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반 이민 정책'의 운명은 결국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단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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