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든 유언대용신탁 국내에도 생긴다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갑자기 숨졌는데 

사후 유산분쟁이 있었단 말도 별로 없습니다. 


다 발달한 신탁제도 덕분인데 정부가 

국내 신탁업을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신탁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은 

생전 '유언대용 신탁'에 가입했습니다. 


유산 20%는 어린이 자선단체에, 

나머지는 가족에게 분배하도록 해 놓았는데, 

덕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도 유산분쟁은 없었습니다. 


이처럼 외국에서는 신탁제도가 재산증식용 금융상품을 넘어 

다양하게 활용되지만 국내에선 투자의 일부쯤으로 여겨져 별도의 법도 없습니다.


신탁시장 규모도 지난해 9월 710조원으로 불과 3년여새 4배 넘게 커졌지만 

국내총생산 대비 42.7%, 590%나 되는 미국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신탁은 말 그대로 재산 운영을 맡기고

맡긴 사람의 뜻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자금뿐 아니라 부동산, 특허같은 

지적 재산권까지 재산가지 있는 것은 모두 대상입니다.


정부가 금융사에 한정된 신탁업 대상을 법률회사나 병원으로 확대하고 

운용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창은(KB 신탁사업본부 부장)

"신탁은 나의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신탁상품도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금융사들은 이미 시장 선점을 위해 반려동물을 위한 신탁, 

자산 관리와 상속를 손쉽게 한 번에 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신탁시장의 활성화는 소비자들에게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다양한 서비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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