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법 폐지, 대한체육회 스포츠 정상화 노력 첫 작업, 최순실 지우기
▶박태환 법이란.
국제연맹 징계가 끝나더라도
3년간 대표선수로 선발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규정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후
대한체육회가 시동을 건 스포츠 정상화 노력의 첫 작업인데요
하지만 체육계의 자체적인 정화노력도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지난해 11월 21일))
"너무 높으신 분이니까. 그래서 저는 많은 말씀을 하실 때 무섭기도 했고..."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에 나가지 말라"
고 한 정권의 실세,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요구는 협박에 가까웠는데요
김 전 차관이 무기로 들고 나온 건 국가대표 선발규정.
국제연맹의 징계가 끝나더라도
3년간 대표선수로 선발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을 한 달 앞둔 지난해 7월,
스포츠중재재판소로부터
이중 처벌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고 나서야
김종 전 차관의 압박에서 벗어나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집행부를 꾸린 대한체육회는
이중처벌 논란이 된 국가대표 관련규정을 삭제했는데
오직 국제규정에 따르기로 한 겁니다.
최순실이 박태환과 김연아 대신
딸 정유라를 IOC 선수위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체육계도 큰 풍파를 겪었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
"우리 체육인 스스로 자성과 쇄신을 통해서 변화를 이루어 내고 그럼으로 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체육회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통로였던 문체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더 독립적인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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