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방송사 적자에 중간광고 허용 추진예정
지상파 방송사들이 재정난을 겪으면서
우수한 콘텐츠 제작이 어려워지자
정부가 그동안 지상파에만 불합리하게 적용하던 중간광고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중간광고를 포함한 광고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중간광고 포함이라 쓴 것은, 지금 광고제도 개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그것(중간광고)일 텐데, 조사를 올 초부터 발 빠르게 해서 개선방안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사 광고 매출은 1조 6천6백억 원.
1년 만에 14%나 줄었습니다.
정부가 2015년 9월 광고총량제를 도입했지만 사실상 효과는 없었습니다.
광고총량제는
정해진 광고시간 내에서 방송사들이 광고 구성을 자율적으로 하는
제도인데 지상파의 광고 판매율이 30~40%로 떨어지면서
무용지물이 된 것.
방송전문가들도 종합편성채널이나
다른 유료방송들은 중간광고가 전면 허용된 상황에서
지상파만 중간광고를 못한다면
결국에는 지상파 프로그램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희복(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간광고를 비롯한 많은 제도 개선이 있어야만, 재원을 확보하는 데 유용하게 쓰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올해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방송을 출범시키고 앞으로 10년간 총 6조 8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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