쿱 택시, coop taxi, 기업형 택시협동조합
회사 택시 운전기사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게 바로 사납금 제도
사납금이 없이 운영되는 기업형 택시 조합인
'쿱'택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광주에서도 쿱택시 운행이 시작됐습니다.
운행에 나선 광주의 노란색 택시
기업형 택시협동조합인 '쿱'택시.
이곳 광주에서는 조합원 38명이 2500만원씩 출자했고,
쿱택시 46대가 새해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쿱'은 조합을 뜻하는 영어단어를 줄인 건데,
조합원이 자율적으로 택시를 운행한다는 뜻.
가장 큰 특징은 사납급이 없다는 것.
기본급 외에 매달 발생한 수익은 조합원 실적에 따라 배당됩니다.
이상식(한국택시광주협동조합 이사장)
"제복을 입고 근무를 하게 되고 명찰에도 우리 사주 홍길동 이렇게 명찰을 달고 근무를 하게 됩니다."
조합원이 곧 회사 사장이라 마음가짐도 남다릅니다.
박흥주(쿱택시 조합원)
"조금 더 친절해야 되고, 조금 더 안전해야 되고, 아무래도 지금까지 했던 생각보다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쿱택시는,
1년 4개월 만에 경주와 포항, 대구, 광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운행 차량은 300여 대로 늘었고
부산, 전주, 춘천에서도 '쿱'택시 조합 설립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한국택시협동조합은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에도 쿱 택시 브랜드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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