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개통된 '자전거전용도로'...도심 한 바퀴 '20분'



서울 도심에 자전거전용도로 시대가 열렸습니다.


서울 중심가인 종로 1가부터 종로 6가 

교차로까지 2.6km 구간에 자전거전용차로가 개통했습니다.



서울 종로 자전거전용차로 개통 첫날 천여 명의

 '자전거 부대'가 한꺼번에 광화문우체국 앞을 출발했습니다.


서울 중심가인 종로 1가부터 종로 6가 교차로까지 2.6km 구간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자전거전용차로를 달리는 데 걸린 시간은 단 8분.



동대문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꺾어 다시 광화문으로 

도심 한 바퀴를 도는데도 2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심현석 / 서울시 중구]

"저희가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자전거 타기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미세먼지 경감이나 환경보호에도 일익을 하지 않았나 

싶어서 가족이랑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주말에만 운영되는 청계천 자전거 우선 도로를 

정비해 광화문∼동대문 구간 양방향 자전거 길을 뚫기로 했습니다.


이어 올해까지 한양도성∼여의도∼강남을 잇는 73km 구간의 자전거도로망 밑그림을 완성합니다.


[김미정 / 서울시 자전거 정책과장] 

"서울시는 현재 자동차 위주의 도시에서 사람과 자전거 위주의 도시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종로에 자전거를 많이 타시면 서울 전체가 자전거와 사람중심의 도시로 바뀔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한 켠에는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자전거 전용차로 폭이 1.0∼1.5m로 자전거 1대가 지나가면 

꽉 찰 정도로 너무 좁다는 지적입니다.


또 교차로를 제외한 일반 구간에는 우회전 차량과 자전거도로를 

나누는 분리대가 없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오는 7월부터 자전거전용차로 위반 단속에 나서 자가용은 5만 원, 

오토바이 4만 원, 승합차는 6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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