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뉴스에도 종종 나왔던 프로포폴[ propofol ]


페놀계 화합물로 흔히 수면마취제라고 불리는 정맥마취제.

수술시 전신마취의 유도(induction), 유지(maintenance) 또는 인공호흡 중인 중환자의 진정(sedation)을 위해 쓰이고, 수면내시경 등을 할 때에도 사용됩니다.


페놀계 화합물로 화학명은 2,6-다이아이소프로필페놀(2,6-diisopropylphenol)이며 분자량은 178.3g/mol 입니다. 


흔히 수면마취제라고 불리는 정맥마취제(정맥주사를 통해 약물을 투여하여 마취하는 의약품)의 한 종류로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영국 ICI(Imperial Chemical Industries)사(社)에서 처음 개발.

1977년 임상시험을 거친 후 발매되었습니다. 


특성상 물에 거의 녹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는 크레모포 이엘(Cremophor EL)이라는 용매에 용해시켜 사용하였으나 과민반응 발생으로 퇴출되었고, 1986년부터 대두유(soybean oil)를 용매로 사용한 제품(상품명:디프리반 diprivan)으로 다시 발매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2년부터 사용이 허가되었으며,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로포폴은 신경전달물질에 관련하여 작용하는 GABAA수용체에 영향을 주어 중추신경을 빠르게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없애며, 대부분 간에서 대사가 되고 대사 이후 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대두유 등과 함께 제조된 프로포폴 유탁액으로 사용되어 '하얀약'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수술시 전신마취의 유도(induction), 유지(maintenance) 또는 인공호흡 중인 중환자의 진정(sedation)을 위해 쓰이고, 수면내시경 등을 할 때에도 사용됩니다.


정맥에 주사하기 때문에 투여방법이 흡입마취제에 비해 간단하고, 투여 후 체내분포 및 대사가 빨리 일어나서 단시간 마취가 필요할 경우 적합하다. 


또 빠른 대사속도로 인해 체내에 거의 축적되지 않으므로 지속적인 장시간 마취 유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마취 깊이의 조절이 쉽고, 마취로부터의 회복도 빠른 편이다. 


프로포폴의 부작용

무호흡과 혈압저하 현상을 비롯하여 두통·어지러움·복부/기관지 경련·구토·흥분·착란 증상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을 없애고, 피로를 해소할 뿐 아니라 불안감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등 환각을 일으키는 효과도 있어 환각제 대용으로 오남용되는 사례가 있으며, 정신적 의존성 즉 중독증상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이에 2010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1년부터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2009년 통제물질로 지정됐지만,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되는 것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